요사의 나의 관심사는 지식경영, 성인독서교육... ^^ 이렇게 말하면 거창하지만 암튼 그렇다. 그래서인지 사내에서 독서가 활발하거나 권장하는 회사의 기사나 소식에 관심이 많다.
"독서경영"이라는 책도 얼마전에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 역시 금세 읽을 수 있었다. 문체가 소설형식을 띠고 있어서 그또한 쉽게 읽는 수단이 되었고...
이메이션 코리아는 저장장치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분사한 형태의 회사다. 24명의 직원이 1인당 100만원씩 연간 2,400만의 도서구입비를 사용하고 이제 전체 직원이 책을 통해 사업을 구상하고 인맥을 쌓고 경영에 적용하는 회사다.
(책 뒷장에 CD-R를 한장 붙여났는데 CD를 보니 새삼 이 회사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내가 흔히 쓰는 CD가 이 회사의 제품이었다니 ^^)
이메이션 코리아는 IMF때에도 직원들에게 책을 마음대로 읽을 수 있도록 북 랠리라는 행사도 진행하고 1인당 100만원의 책값을 전혀 아까워하지 않는다.
그 모든 이야기들이 중간중간 직원들이 읽었던 책과 함께 소설식으로(정확하게 소설은 아니고 구어체의 문장인데...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T.T) 펼쳐지고 있다.
마케팅이나 경영쪽의 보물같은 책들을 간접적으로 소개받고 서평이나마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소득이다. 책 뒤에는 사장 이장우의 추천도서 목록 355권이 분야별로 정갈하게 정돈되어 소개되어 있는데 이를 다른 회사에서 벤치마킹한다면 더없이 좋은 목록이 될듯 하다.
독서를 장려하여 책에서 얻는 좋은 아이디어와 영감으로 이제 명실공히 탄탄한 경영과 독서경영의 전도사로 거듭난 행복한 직장 이메이션코리아의 건투를 빈다.
중독자
회사에서 그러기 쉽지 않은데...대신 너무 경영 쪽과 아이디어 쪽으로 한정하는 건 오히려 직원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겠지? 그런 것만 아니라면 아주 효과적인 직장내 독서 유도책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