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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10월1일
  책먹는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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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졸린 눈을 비비며 월삭예배를 드렸다. 요즘 나에게 기도는 절실하고 또 절실해서...

최도훈 목사님의 설교는 "하나님 말씀에 반응을 보이는 사람" 이었다. 말씀을 간절하게 받고 상고했던 베레아사람들처럼...

반응! 그 분에 대한 나의 반응에 대해 생각해 보게된다. 오직 하나님만이 대답해 주실 수 있는 내 모습...
"하나님... 저 혹시 더디고 우둔한 건 아닌가여? 하나님 보시기에 전 어떤지 알고 싶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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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와우북 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10시에 개막식을 보고 여기저기 인사를 드리고 대충 와버렸다. 월욜일을 기약함서... 도샘은 비가와서 "망했다" 고 하셨는데 그럭저럭 모~

하자센터 얼라들의 악기연주는 기절할 정도더라. 디카를 놓고가 못 찍은게 넘 아쉬웠다. 아릿다운 간사님이란 호칭을 해준 경희대 00학번 박 모 학생땜에 넘 기뻤다 ㅋㅋㅋ

오후에는 "세상의 모든 음악 김미숙입니다" 에서 하는 특집공개방송에 다녀왔다. 호암아트홀에 몇 년만에 간건지...전제덕, 나윤선, 이루마, 오리엔탱고, 서울 색소폰 쿼텟, 이성원아저씨... 음악은 내 머리를  맑게해준다. 각각의 소리와 색깔로 날 행복하게 했다.

10월을 연다. 그 여느때보다 떨리고 설레고 약간 두렵기도 한 맘으로... 한강둔치에서나 볼 수 있는 바람에 일렁이는 강물의 작은 찰랑거림처럼 내 맘에 작은 파문이 일고 있는거 같다.

아침에 김성주 아나운서가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남은 3달을 무시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3개월이면 한달에 1kg씩 3kg감량이 가능하고
3개월에 어학을 배운다면 일본어의 경우 히라가나 정도는 읽고 쓸 수 있을 것이며
3개월에 연애를 한다면 100일 정도는 같이 보내니 연말이 해피할거고... 등등의 이야기 ㅋㅋㅋㅋ

남은 3달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충분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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